[동네뉴스] 스님들의 호쾌한 씨름 승부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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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1  |  수정 2023-10-11 08:26  |  발행일 2023-10-11 제23면
팔공산 승시축제에서 스님들의 씨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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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승시축제기간에 펼쳐진 씨름대회에 참가한 스님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지난 7~9일 대구시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승시축제가 열렸다.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스님들의 시장인 산중 장터는 스님들의 물물교환장소(승시)로 현재 산중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에서 관심을 끈 것은 8일 설법전 마당 앞에서 열린 씨름대회였다. 일반부 남녀 경기와 함께 스님들로만 겨룬 승부가 펼쳐졌다. 씨름은 시념인(時念人)이라는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로 표현된 것이다. 동화사 영산전에 가면 씨름하는 모습의 벽화가 있는데 '시념인, 시렴한다'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깊어가는 가을, 동화사 설법전을 찾은 관광객들은 임시 마련된 씨름판을 원형으로 둘러싸고 경기를 관람했다. 승부는 3전 2승제. 관람객들은 승부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2대 1로 우승한 스님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글·사진=채건기 시민기자.ken4975@daum.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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