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관련 산업 경쟁력 선점 박차
경북도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을 받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관련 산업 경쟁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전기차 무선충전 특구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주유소 등 교통요지에 고출력 무선충전, 유선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 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 등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준 마련이 핵심이다. 이에 경북도,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특구사업자가 원팀이 돼 빠른 실증착수를 위한 준비를 검토하고, 특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무선충전 산업 경쟁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특구 초기 단계부터 관계부처,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경산·영천·경주의 자동차 소재·부품 클러스터와 연계, 내연기관차의 미래차 산업 전환과 무선충전 신(新)산업생태계 조성 등 후속 정책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구 참여기업인 그린파워의 김윤성 이사는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전기차 무선충전 기준을 정립하고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는 아직까지 무선충전 기준이 부재해 산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무선충전 특구 실증을 통해 안전성 확보는 물론, 국내 실정에 맞는 기준 마련과 산업 활성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일부터 이틀간 대구 인터불고호텔과 경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협력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전체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은 이미 배터리, 헴프,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특구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산업 생태계 구축의 DNA를 갖고 있다"며 "무선충전 특구에서도 성공의 방정식을 이어 경산이 글로벌 전기차 무선충전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clip20230601145441 경북도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관련 산업 경쟁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영남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