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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경북 문경실내세트장에서 문루도 봄내영화종합촬영소 대표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현국 문경시장과 '영상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
봄내영화종합촬영소가 경북도청신도시에 오픈 촬영장을 구축하고, 영화와 OTT 드라마 제작에 들어간다. 봄내영화촬영소는 지난해 7월 경북도·문경시와 영상산업 기반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봄내영화종합촬영소는 영화산업 시설 구축을 위해 최근 경북개발공사와 3만9천600㎡(1만2천평) 규모의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90억여원을 들여 VFX(Visual Effects, 영화 및 애니메이션 산업에 적용되는 영상제작기법 중 컴퓨터 그래픽스에 바탕을 둔 모든 종류의 디지털 기법) 오픈 촬영장을 구축한다.
봄내영화촬영소는 자회사 다미스튜디오가 추진하는 촬영장 일부가 오는 8월 완공되면 총 9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할 2편의 영화와 OTT(Over The Top) 드라마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택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경북도는 다미스튜디오의 도청신도시 이전과 VFX 오픈 촬영장이 구축되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작된 영상콘텐츠의 수출 및 방영으로 신한류를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경북에는 문경새재·마성·가은 오픈세트장 등 11개의 영화·드라마 촬영세트장이 이미 마련돼 있다"며 "현재 개봉을 앞둔 다수의 영화 및 OTT 드라마가 대기 중일 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의 촬영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K-무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산업 콘텐츠로 발전하기 위해 경북도에 영상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영상산업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콘텐츠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