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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희생양의 어원이 궁금합니다.
A: 희생양(犧牲羊)은 영어의 '스케이프고트(scapegoat)'를 옮긴 말입니다. goat는 염소인데 '양'으로 번역한 것은 염소의 한자어가 산양(山羊)이기 때문입니다.
이 어원은 '구약성서' 중 속죄를 위한 희생으로 신에게 바치는 염소에서 유래했습니다.
옛날 유대인 사회에서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속죄의 날에 최고성직자가 두 마리의 염소를 끌고 나옵니다. 그는 두 마리 중에서 신에게 바칠 것과 스케이프고트로 삼을 것을 결정합니다. 그는 백성들이 저지른 죄를 스케이프고트감으로 정해진 염소의 머리 위에서 고백합니다. 이어서 백성들의 죄를 모두 걸머진 스케이프고트는 황야 속으로 도망가게 합니다. 그런 다음 나머지 한 마리 양을 죽여서 신전에 바쳤습니다. 나중에는 염소 뿐만 아니라 소나 새 같은 다른 동물, 심지어 사람까지 제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다른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고 희생되는 것들을 총칭하여 희생양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대에는 꼭 누구의 잘못이라고 꼬집을 수는 없지만 누군가가 책임져야 할 사태가 벌어졌을 때 희생양을 내세웁니다. 즉 희생양을 사태의 위선적인 해결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지난 10일부터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최대 명절인 희생제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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