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비자가 인정한 스마트카드 제조업계 ‘엄친아’ 아이씨케이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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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2-01-21  |  발행일 2012-01-21 제면
국내 유일 COS 내재화 등 1인자 카드대란·금융위기 때도 성장세
꾸준한 연구개발로 고부가가치화 亞 중심으로 해외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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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드 업계의 엄친아’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주>아이씨케이(대구시 달서구 호림동)는 마스터카드, 비자 등과 같은 카드사로부터 제조 인증을 받아 스마트카드를 제조하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2010년 기준 점유율 33%)의 업체다.

2003년 세계 1위 칩 운영관리체계 기업인 프랑스 제말토로부터 IC칩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칩 운영관리체계는 각종 신용카드 구동에 필수적인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카드란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메모리, OS 및 보안 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어 정보의 저장과 처리가 가능한 지능형 카드를 말한다. 보안의 중요성과 사용의 편리성으로 인해 현대사회의 핵심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는 분야다.

스마트카드 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주문생산 방식의 전형적인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면서도 초기 대규모 투자 및 각종 인증절차에 따른 진입장벽이 큰 업종이다.

김남주 아이씨케이 대표이사는 “스마트카드 산업은 대기업이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많으면서도 수백억원에 달하는 장치산업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꾸준한 시장성장으로 인해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비탄력적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씨케이 신규 수요 외에도 매년 20%의 스마트카드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즉 일반신용카드의 유효기간이 5년이라는 것을 알면 5년 주기로 전체 시장의 카드 교체가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씨케이는 국내 유일의 COS(칩운영체계) 내재화 스마트카드 제조업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하면 대기업업종인 칩생산을 제외하고 모든 스마트카드 생산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주요 신용카드사 및 겸업 은행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하고 있어 매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연구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다. 연구개발 결과로 출시된 LED카드, 메탈카드, PLA카드(친환경녹말 성분 카드)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정열 경영지원본부장은 “국내 스마트카드 업계의 기술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2009∼2010년은 중국 대만지역에서, 지난해에는 러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에도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고부가가치 카드를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까지 1%대에 그치고 있는 수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즉 안정된 국내 매출과 더불어 실적 양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안정된 결제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은행과 카드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어 제품 납품 후 한달이내에 결제가 끝난다”면서 “우리도 납품업체에 대해 어음 결제 없이 100% 현금결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안성호 애널리스트도 “아이씨케이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통신(통신사 카드부문 시장 진입), 교통(Hi-pass 보급 확대 및 교통카드 전국 호환 사업), 공공(전자주민증 발급 사업 입법 예고에 따른 ID카드 성장) 분야 등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고객 다변화, 품목 다변화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1998년 11월 당시 ‘아이씨코리아’란 상호로 설립된 아이씨케이는 카드대란(2003년)과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를 거치는 동안에도 줄곧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3분기에도 매출액 11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7%, 86.5% 상승하는 등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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