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체조 5관왕 윤나래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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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2-05-29  |  발행일 2012-05-29 제면
“2016 올림픽서 활약 기대하세요”
유연성·순발력 국가대표 수준
너무 어린 나이탓 런던行 불가
20120529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체조에서 5관왕을 차지한 윤나래(가운데)가 이재철 원화중 감독(왼쪽), 장근호 대구시체조협회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올림픽에 출전하는 그날까지 훈련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체조 여중부에서 5관왕의 기염을 토한 한국 체조의 기대주 윤나래(원화중)의 얼굴에는 기쁜 표정이 가득했다.

국내 체조 꿈나무 중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윤나래는 “하루에 7시간이 넘도록 꾸준히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제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우승소감을 대신했다. 윤나래는 이날 도마·마루·평균대·2단평행봉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날 체조 여중부 개인종합에서도 우승하면서 무려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먼저 체조를 시작한 언니(윤누리·대구체고)를 따라 일곱살 때 체조에 입문한 윤나래는 초등 4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국의 체조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146㎝·35㎏의 작은 체구지만 윤나래의 유연성과 순발력, 파워는 국가대표 수준이다. 현재 체조 전 종목에서 전국 랭킹 1·2위를 다투는 실력파인 윤나래의 평균대 실력은 국가대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우승을 목표로 출전, 고급기술보다 점수를 따기 쉬운 안전한 기술을 선보였을 정도로 다른 선수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기량을 소유하고 있다.

이재철 원화중 감독은 “윤나래의 경우 운동에 대한 열정이 매우 대단하다. 특히 체력과 기술 구사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윤나래는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2012런던올림픽에 참가하지는 못한다. 실력은 충분하지만 만 15세 이상 참가할 수 있는 올림픽 참가 규정에 발이 묶이면서 올림픽 출전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하기 때문이다.

윤나래는 “다음 올림픽에는 꼭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고 싶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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