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순례] 국보 제209호 보협인석탑

  • 이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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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3-08-05  |  발행일 2013-08-05 제면
[문화재순례] 국보 제209호 보협인석탑


보협인석탑(寶印石塔)은‘보협인다라니경’을 그 안에 안치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종래에 볼 수 없던 특이한 모습인데 중국 오월(吳越)이라는 나라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오월국의 마지막 왕인 충의왕 전홍숙(錢弘淑)은 인도의 아소카왕이 부처의 진신사리를 8만4천기의 탑에 나누어 봉안하였다는 고사를 본따 금·동·철 등의 재료로 소탑 8만4천기를 만들고, 그 속에 일일이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했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탑을 ‘보협인탑’이라고 한다. 원래는 천안시 북면 대평리 탑골계곡의 절터에 무너져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세운 것이다. 절터에는 자연석으로 쌓은 축대와 주춧돌의 일부와 기와조각들이 남아 있으나, 이곳에 대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전면에 조각이 가득한 이 탑은 중국 보협인탑의 영향을 받은 듯 외형이 거의 비슷하다.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보협인석탑으로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소재지는 서울 중구 필동로 1길 30 동국대학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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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혁기자 · 도움말=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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