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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9일 오전, 필리핀 클락지역에 위치한 ‘클락GS(글로벌스탠더드)어학원’에서 강사와 학생이 1:1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신유학멘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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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9일 밤 9시쯤, 필리핀 클락지역에 위치한 ‘클락GS(글로벌스탠더드)어학원’의 한 강의실에서 영어 에세이 쓰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신유학멘토 제공> |
개인·소그룹 통한 몰입환경 외에
골프·승마 등 체육활동 여부 중요
자녀의 안전문제도 중요한 요소
이왕이면 자체운영 어학원 선택
일부 어학원 부모 사전답사 실시
지난달 9일 밤 9시쯤 필리핀 클락지역에 위치한 ‘클락GS(글로벌스탠더드)어학원’의 한 강의실. 세 명의 중학생이 책상에 앉아 무언가에 골몰하며 종이 위에 어렵사리 글을 끄적이고 있었다. 학생들이 글쓰기에 서툰 이유는 영어로 글을 쓰기 때문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경험에 어려워했지만, 강사의 말에 집중하며 조금씩 따라하기 시작했다.
강사는 “학생들에게 먼저 ‘핸드폰의 특징과 이익’을 주제로 토론하게 한 뒤, ‘광고는 왜 중요한가’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게 했다. 이후 자연스러운 문장이 될 수 있도록 문법과 표현을 첨삭해 주는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초등생들은 ‘가장 좋아하는 취미’ 등 비교적 가벼운 주제로 글을 써내려 갔다. 하나의 주제를 제시한 후 그에 대한 생각을 쓰게 하고, 문법과 표현을 좀 더 부드럽게 고쳐 주는 수업이다.
10일 밤에는 게임이 진행된 덕분인지 분위기가 제법 화기애애했다. 강사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1명당 100달러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뒤, 칠판에 한 문장씩 쓰기 시작했다. 이어 문장을 보고 문법에 맞는지 판단하게 하고는 가상의 돈을 걸도록 했다. 오답을 말하게 되면 돈을 건 만큼 잃게 되고, 정답을 맞히게 되면 베팅 금액의 2배가 주어지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마지막 문제까지 가장 많은 돈을 가지게 된 학생이 1등이 되었다. 강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금액을 정해 돈을 베팅하는 등 문제를 푸는 동안 흥미를 느끼게 되어 수업의 효과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지역 한 어학원이 필리핀 현지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주니어 캠프 학부모 사전 답사’의 모습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에 있는 어학원을 방문해 시설을 살피고 수업을 참관하고 학원 주변 환경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어학연수에 불안감을 가진 학부모들에게 현지 시설을 소개하고 신뢰를 갖게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답사에 참여한 이들은 시설과 커리큘럼을 ‘두 눈’으로 확인한 뒤, 신뢰를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영어를 중시하는 사회로 빠르게 옮겨 가면서 ‘어릴 때부터 영어는 꼭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 사람의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 부모가 ‘영어캠프’를 생각하고는 한다.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익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는 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정미현 일신유학멘토 실장은 “현재 영어캠프 후보지로는 필리핀 등 동남아와 미국·영국·캐나다 등 선진 영어권, 그리고 호주·뉴질랜드 등이 꼽힌다”며 “이 중 필리핀 영어캠프는 선진국에서 실시되는 캠프와 달리 1:1 맞춤식 수업이 진행되어 영어실력을 키우는 데는 최대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캠프 대상 국가를 선택하는 문제 못지않게 업체 선정도 중요하다. 정 실장은 “필리핀의 경우 최근 ‘뜨내기 업체’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 마닐라나 세부 등에서 잠시 동안 리조트를 빌려서 운영하는지, 아니면 어학원 자체에서 운영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어학원 자체 운영 여부는 자녀들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물론 어학원의 프로그램도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개인 및 소그룹 수업을 통해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골프나 승마, 축구, 수영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제공하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김정환 일신유학멘토 이사는 “클락지역은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필리핀 안에서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다. 치안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오감만족 영어캠프’는 홈스테이를 하지 않고 학원 내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사회성 및 인성을 길러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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