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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을 국제 콘퍼런스 중심지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구·경북 국제 소셜네트워크 콘퍼런스(DISC)’가 순수 지역 토종 국제회의로 탈바꿈한다. DISC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 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이뤄졌지만 올해부턴 전세계 소셜네트워크와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민간 학자들이 주도해 대표적인 지역 콘퍼런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그 중심에 정규진 미국 테네시주립대 행정학과 교수가 있다. 그는 현재 DISC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하반기 DISC 대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는 전세계 학자들과 함께 발제문과 공동 토론 어젠다 등을 세밀하게 조율하고 있다.
정 교수는 “DISC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학자 및 실무자들로부터 성공적인 콘퍼런스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는 또 다른 대구만이 가진 매력으로 지역 브랜드 국제회의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대구에서 처음 개최된 DISC는 지난해까지 18개국 350여명에 이르는 소셜네트워크 전문가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지역 토종 국제회의다. 대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세계트리플헬릭스미래전략학회(학회장 박한우 영남대 교수)가 주관하는 2016 DISC는 국가 및 지역경제 성장과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빅데이터 관련 최신 연구 동향 및 함의를 공유할 수 있는 공론장을 제공한다. 또한 대구 스마트 지식서비스산업과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과 개방형 공공데이터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정보 문화 분야 공기업이 있어 대구시가 지향하는 창조경제도시로서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 교수는 “DISC는 한중 빅데이터 콘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노하우가 있다”면서 “앞으로 전자민주주의 및 개방형정부 국제회의(CeDEM) 아시아 총회, 세계산학관협력총회에서 대구·경북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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