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송중원 경북대 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

  • 임호,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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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1 08:40  |  수정 2016-03-21 08:40  |  발행일 2016-03-21 제29면
“경영마인드 접목해 창조적인 동창회 만들겠다”
[이 사람] 송중원 경북대 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
경북대 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송중원 김앤송 성형외과 원장이 동창회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경북대 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는 지난달 정기 총회를 열고 송중원 김앤송 성형외과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송 회장은 “기쁘기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그에게는 하루 하루가 더욱 숨가빠졌다. 8천500여명의 동문 중 누구라도 힘들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나이와 성별, 전문 분야, 장소에 따라 동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너무나 다양해 도움을 주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러나 동문들이 최종적으로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일까. 동창회장이 된 그에게 있어 첫째 목표는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동문이 모이는 것’이다. 송 회장은 동문 활동의 첫 걸음으로 ‘나비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문 전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 명, 한 명이 동문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창회에 적극 참석해 준다면 그 힘은 2배, 3배로 커져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기쁨으로 돌아올 것으로 확신했다.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송 회장은 자신만의 경영 마인드를 접목할 계획이다.

사실 송 회장은 국내 의사로는 드물게 2006년 미국 테네시대학에서 의료분야 MBA(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내에선 의사들이 경영학을 공부하는 일이 낯설지만 미국에선 병원장이 되려면 MBA 학위를 갖고 있어야 할 만큼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선진 경영시스템을 동문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창조적인 동창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동창회가 잘되려면 조직이 잘 갖춰져야 한다. 대구 인근 도시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의 조직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경산을 비롯해 안동, 영천, 구미 등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동문을 규합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를 중심으로 해 인근의 도시를 하나 하나 규합해 그 세력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이와 함께 선후배들의 교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년에 1~2회 정도 젊은 후배들을 모아 성공한 선배들의 개원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단순히 경북대 의과대 동문만이 잘 되자는 것이 아니다. 동문 의료인이 제대로 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면, 대구·경북의 의사들이 전국적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한 발 더 나아가 국내 의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송 회장은 마지막으로 더 많은 동문이 동창회에 참석해주길 바랐다. 그는 “나 하나가 동문활동에 적극 참여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버려주었으면 한다”며 “나비효과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 선후배가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는 아름다운 동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동문의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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