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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원동산 일대를 순회하며 낙동강 조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기차. <달성군청 제공> |
대구시민에게 추억의 유원지인 ‘화원동산’이 관광명소로 재조명 받고 있다. 인근 사문진 나루터와 연계성이 좋은 데다 최근 시설물 개·보수로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화원읍 사문진로에 위치한 화원동산은 1972년 유원지 시설로 결정돼 이듬해 개장했다. 90년대까지 대구시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았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방치됐다.
이에 달성군은 화원동산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대구시에 관리권한 이양을 수차례 요구, 2015년 1월1일자로 관리권을 이관 받았다.
이후 달성군은 중장기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시설 정비와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2011년부터 운영하지 않았던 야외 수영장을 개·보수해 4년 만에 재개장했다. 여름엔 야외수영장(성인·유아풀장)으로 운영하고, 겨울엔 수영장 2곳(1천860㎡)에 물을 채워 얼음 썰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성·비수기 상관없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
수영장 주변엔 전기카트를 비롯해 UFO 범퍼카·미니바이킹·기차·회전목마 등 위락시설도 마련했다.
올 3월부터는 키즈카페와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수영장 탈의동 2층을 증·개축해 만든 키즈카페에는 입체벽화·놀이기구 등을 갖췄다. 낙동강 오리를 형상화한 전기차는 화원동산 주차장~동물원~전망대~키즈카페 등 총 2.8㎞ 구간을 왕복한다.
달성군은 화원동산 계단에 색과 조명, 음향효과를 갖춘 피아노 100계단을 조성해 지역의 상징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화원동산 입구인 사문진 나루터는 우리나라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다. 사문진역사공원도 이런 사실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화해 조성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화원동산을 변화 및 창조를 추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1970~80년대에 누렸던 화려한 전성기를 다시 한번 맞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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