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가능성?, 주말엔 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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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10:21  |  수정 2019-09-18 10:21  |  발행일 2019-09-18 제1면
20190918
사진:연합뉴스

필리핀 동쪽 바다에 있는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직까지는 태풍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태풍이 될 구름씨앗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오후 천리안 2A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발달한 흰 구름 사이로 붉은색 원 안의 희미한 소용돌이 형태의 구름이 보인다.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다. 열대저압부는 열대성 저기압의 한 종류지만, 중심부의 풍속이 아직 초속 17m에 이르지 못한 태풍보다 약한 저기압을 말한다. 그러다 보니 구름의 형태도 발달한 태풍과 다르다.

그런데 이 열대저압부가 이르면 18일 오후 늦어도 19일쯤 세력을 키워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바닷물 온도가 29도 안팎으로 높아 태풍의 에너지원인 수증기를 끌어모으기 용이하고 대기 상층과 하층 바람이 비교적 일정해 태풍이 소용돌이 구조를 탄탄히 다지기에도 좋은 환경이라는 이유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더라도 저기압 형태로 남쪽에서 올라와 비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비는 토요일인 21일 오후 제주도에 내리기 시작해 일요일인 22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월요일인 23일은 충청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목에 속하는 민물고기를 뜻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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