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20만 당 대군에 맞선 위대한 승리의 순간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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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2 07:41  |  수정 2020-09-09 10:06  |  발행일 2019-10-12 제18면
[토요시네마] 20만 당 대군에 맞선 위대한 승리의 순간

◇안시성(채널CGV 밤 10시)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고구려에 대한 사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안시성’도 역사에 남아있는 안시성과 양만춘에 관한 단 3줄뿐인 기록으로 시작된 영화다. 김광식 감독은 영화의 포문을 여는 주필산 전투와 2번의 공성전,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토산 전투 등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장면들을 실감나게 연출하고,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과 당 태종, 사물 등 주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기 위해 100권의 서적을 참고하는 등 잊힌 승리의 역사를 그리려고 다각도로 힘썼다. 조인성이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았다. 고구려 시대 전장을 휘어잡은 장군들이 실제로 30~40대임을 반영한 매우 현실적인 캐스팅이다.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은 남주혁이, 안시성의 부관 추수지 역은 배성우가 맡아 활약한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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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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