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 언급 없었다

  • 정수민
  • |
  • 입력 2025-12-20 19:35  |  발행일 2025-12-20
20일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서 강연회
강연 전 뜨거운 관심…신청자 수 500명 넘겨
내년 대구시장 출마 관련 질문에는 언급 없어
20일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일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차기 대구시장 주자로 거론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대구 강연에서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0월 영남일보·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첫 공개 행보였지만, 출마 메시지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20일 오후 4시 북구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입구에서 열린 구국 대구투쟁본부의 시위 현장. <사진=정수민기자>

20일 오후 4시 북구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입구에서 열린 구국 대구투쟁본부의 시위 현장. <사진=정수민기자>

20일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일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강연을 앞둔 현장은 시위와 인파로 뜨거웠다. 이날 보수 성향 단체인 구국 대구투쟁본부가 중구 중앙파출소에서 강연장이 자리한 대구삼성캠퍼스 입구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정원 500명을 넘는 512명이 신청하며 강연 전부터 만석이 예고됐고, 실제로 650~700명이 몰려 일부는 서서 강연을 듣기도 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강연이 집회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선거법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안내했다.


20일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일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이 전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 위기에 대한 절박함이 이 자리를 채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운을 뗐다. 이어 "일반 시민들께 방송4법이 어떻게 바뀌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을지 설명하고자 나왔다"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직접 체험해 비교적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은 '방송4법'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 방통위원장 탄핵 건, MBC 재직 시절 민노총과의 갈등, 정치권 충돌, 방송3법 개정안 현황 등을 풀어가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20일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일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관심이 쏠렸던 내년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끝내 언급하지 않았다. 강연 후 기자들이 출마를 재차 물었지만 그는 "현재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는 헌법 소원과 처분"이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재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강연할 일이 있으면 올 것"이라고만 했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0월 영남일보 창간 80주년을 맞아 의뢰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 21.2%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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