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강경 이민정책 선회…이민자 텐트촌 연내 철거

  • 입력 2019-11-08 00:00  |  수정 2019-11-08
시민권 획득 절차 강화하기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극우 진영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이민에 보다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이날 20여개의 조치를 담은 새 이민정책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정책은 강경 이민 정책을 취해야 한다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요구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우선 파리 동부의 이민자 텐트촌을 연내 철거하기로 했다. 다만 프랑스 다른 지역에 있는 텐트촌에 대한 철거 여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으로 난민들이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수천호의 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프랑스 시민권 획득을 더욱 어렵게 하는 한편, 난민 신청 절차는 6개월 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노동 이민에 대한 쿼터제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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