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한 대구 보여주겠다 " 민주당 대구시당, 신년 단배식서 '총선 승리' 다짐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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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3   |  발행일 2020-01-04 제4면   |  수정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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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신년 단배식에 참석한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과 남칠우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경자년(庚子年) 새해 단배식을 열고 제21대 총선과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3일 오전 동구 신천동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과 남칠우 시당위원장, 광역· 기초의원, 출마예정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대구의 새로운 길을 여는 행사(4·15총선)가 열리는 해다. 2016년 총선을 생각해보면 우리 당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김부겸·홍의락 의원을 비롯해 5명의 시의원과 50여 명의 기초의원이 있다. 동네 마다 우리 당 의원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열린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총선 압승'을 외친 것을 두고 "지난번에 했던 대로하면 어떻게 되는 지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올해는 새로운 대구, 새로운 나라의 기틀을 잡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대구에 필요한 것은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6명의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요지부동이다. 기존 대구 정치인들은 대구 시민을 쳐다보지 않고 높은 곳만 보는 병아리, 장기판 졸처럼 사시나무 떨 듯 떨고 있다"면서 "또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국장급만 되면 국회의원 되겠다고 거들먹 거린다. 지금도 대부분이 공무원 출신이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변하고 있는데, 관료와 언론, 정치계만 변화를 모르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때만 되면 홀대나 패싱 이야기하고 극복에 대한 고민이 없다. 이번 4월에 이런 질문을 대구시민을 향해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단배식에서는 총선 예비후보 등도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여당 후보로서의 강력한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참석자들은 단배식에 앞서 국립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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