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총 회장 '코로나19 확진' 사실 숨기려 했나...곽상도 의원실 관계자 "문의하니 교총 직원이 걸린 것. 난 아니다 답변"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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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4   |  발행일 2020-02-25 제14면   |  수정 2020-02-25
토론회 참석한 곽 의원을 비롯해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 의원 코로나 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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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하윤수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단을 받은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하 회장이 당초 자신의 확진 판정 사실을 숨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 회장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순식간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입원하게 돼 주변 을정리할 시간조차 없어 이제 상황을 말씀드린다. 진료진에 의하면 저의 상태는 가벼운 단계(목부위)라 잘 치료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퇴원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 회장이 확진 판정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38분쯤 하 회장이 코로나 확진이라는 내용의 지라시를 보고, 하 회장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 '교총 직원이 걸린 것이다. 난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며 "그런데 잠시 뒤 개인 메시지로 '사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하 회장은 이 과정에서 확진 사실을 부인하며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하 회장에게 사실 확인 차 연락을 했으나 '자신의 사생활을 왜 알려고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하 회장이 확진 판정을 받기 사흘 전인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던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곽 의원을 비롯해 심재철 원내대표, 전희경 의원 등 일부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또 해당 의원실 보좌진들도 이날 함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단 0.1%의 감염 위험성이라도 신속히 공유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현재 건강한 상태다. 검진 의사가 25일 아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관리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하 회장과 국회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심재철·곽상도·전희경·송원석·성일종·황주홍 국회의원회관 등은 24일 방역에 들어가 25일 하루 폐쇄된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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