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인협회 대구지부·정상환 변호사, 법률지원 협약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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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3 20:25  |  수정 2020-06-09 08:54  |  발행일 2020-06-05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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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환 변호사(가운데)가 3일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구지부와 자폐성 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폐인사랑협회 대구지부 제공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구지부(지부장 이상헌)와 정상환 변호사가 3일 자폐성 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상환 법률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헌 지부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모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겐 법원의 문턱이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자폐성 장애인의 법률 구조는 물론, 인권 보호를 위한 법조계의 인식개선에도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을 지내면서 장애인 차별 문제를 담당했던 정 변호사는 "자칫 소외되기 쉬운 자폐성 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주미대사관 법무 협력관 등을 거치고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대구 수성구을 지역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낙선했다. 총선 당시 밝힌 고향 대구에서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변호사 사무실을 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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