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인종차별 항의시위 지지"…미국 비난엔 불편함 드러내

  • 입력 2020-06-04
"미국 시위 사태에 쾌감 느끼는 이들 잊지 않겠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4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평화 시위를 지지하면서도 이 사태를 계기로 미국을 비난하는 이들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제국주의는 '난 숨을 쉴 수 없다'를 의미한다"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시위자들과 동의하지는 않지만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충분히 그리고 투명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이번 시위 사태에 대해 대사관 직원들에 보낸 글을 공유했다.

    해리스 대사는 글에서 미국 내 인종차별과 혐오에 항의하는 사람들의 평화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계 미국인인 해리스 대사는 "인종차별을 하던 1960년대 미국 남부에서 자란 아시안아메리칸으로서 이런 일이 더군다나 21세기에 일어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늘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며 비뚤어진 쾌감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말한다. 우리(미국)는 더 나은 국가, 더 강한 민주주의로 등장할 것이며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등 시위 사태를 계기로 '미국 때리기'에 나선 이들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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