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매보조금 확대해 전기차 지원 늘린다...국비 133억원 확보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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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31  |  수정 2020-07-28 17:15  |  발행일 2020-07-31 제21면
전기자동차_보급_확대1
2020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지원 사업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국비 예산 133억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에 전기차 1천300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전기화물차는 당초 240대에서 700대가 늘어난 940대, 전기이륜차는 600대 늘어난 815대에 국비 보조금이 지원된다.

구매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전기화물차량은 최대 2천400만원, 전기 이륜차는 350만원이다. 전기화물차 1대당 가격은 4천300만원 정도다.

이번 사업은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14.3%를 차지하는 경유 화물차, 대기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륜차의 저탄소 운송체계로의 전환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는 5등급 노후 경유차가 지난달 기준 19만여대 있다. 전국적으로 노후경유차는 184만여대다.

보급일정 등은 각 시·군 홈페이지, 저공해차 통합정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자동차 대리점(제조사)을 방문해 차량을 계학한 뒤 계약서와 신청서, 구비서류를 시·군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구매보조금 대상자로 선정이 가능하다. 제조사들의 출고지연 방지, 실구매자 관리 등을 위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2개월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에는 선정지원이 취소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구매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경유 화물차량 1대 가격으로 전기화물차를 구입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는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등을 배출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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