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명공연거리 소극장서 '선결제·선구매' 참여 운동 펼쳐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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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5 20:32  |  수정 2020-08-07 07:40  |  발행일 2020-08-07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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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5일 열린 착한 소비자 운동 '선결제·선구매' 참여 홍보행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5일 대구 대명공연거리 소극장 '아트벙커'에서 착한 소비자 운동인 '선결제·선구매' 참여 홍보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공연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지역 1천5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식당·꽃집 이용, 예술공연 관람, 사무용품·온누리상품권 구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문화공연산업 전반의 소비 진작을 위해 공연 입장권을 선결제·선구매한 뒤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참가작인 연극 '그녀가 산다'를 관람했다. 


대구시는 '위드 코로나 시대' 문화공연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를 시작으로, 향후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8월27일~10월17일)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0월23일~11월1일) 행사에도 유관기관과 지역 기업이 '착한 소비자 운동'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업체를 돕기 위해 화훼구매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과 유관단체도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선결제·선구매를 진행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착한 소비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 시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등에 일시적으로 소비가 늘었으나 여름 특수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주춤한 상태"라면서 "착한 소비자 운동이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문화 공연 분야에 대한 착한 소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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