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엔젤클럽,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에 감사의 마음 전달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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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2 18:00  |  수정 2020-10-23 09:34  |  발행일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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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엔젤클럽 회장단이 다이아몬드엔젤인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오른쪽 셋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FC엔젤클럽 제공

대구FC엔젤클럽 회장단이 지난 19일 다이아몬드엔젤인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대구FC엔젤클럽 1호 다이아몬드 회원이다. 매년 100만원씩 후원하는 엔젤회원이 300여명 남짓하던 2017년 1월, 이 회장은 직접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외국출장 중에 전화를 받았던 이 엔젤회장은 귀국하자마자 이 회장을 만났고, "대구FC후원을 위해 그렇게 애를 쓰고 있으니 나도 힘을 보태겠다.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고 하는 이 회장에게 다이아몬드 회원을 제안했고, 이 회장은 즉시 수락했다.

이 회장 이후 현재 20여명의 다이아몬드엔젤이 활동 중이며,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19 시대에도 대구 축구 발전을 위해 묵묵히 후원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삼보모터스는 기업단위로 축구장을 찾아 응원하는 '축구장 브랜드데이'의 시초가 된 기업이기도 하다.

대구FC의 광주 원정 경기 때 삼보모터스 광주공장 직원 300여명이 단체로 경기장을 찾아 대구FC를 응원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후 태왕, 서한 등 지역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함께 축구장에서 브랜드데이 행사를 가져 6만석이 넘는 대구스타디움을 함성으로 채우기도 했다.

이 회장은 "엔젤클럽이 오늘 날 대구FC의 열기를 조성하고 대구시민의식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엔젤클럽은 대구FC 후원단체를 넘어 대구의 상징이며 대구의 자랑이다" 며 "어떤 단체든 혼자 짐을 떠안으면 오래가지 못하고, 자발적이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함께 가고, 멀리 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엔젤회장은 "엔젤클럽은 이제 어떤 상황이 와도 대구의 자산이 될 것이며, 숫자나 후원금액을 떠나 엔젤이 영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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