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 오페라 '목소리' 20일과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소극장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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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6   |  발행일 2020-11-19 제17면   |  수정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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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는 렉처오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프랑시스 풀랑의 모노 오페라 '목소리'를 무대에 올린다. 20일(오후 7시30분)과 21일(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열린다.

 

'목소리'를 이끌어 갈 주인공은 소프라노 심규연<사진>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뉴욕 맨해튼음악대학(석사)을 거쳐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오페라 전문연주자 과정)를 졸업한 심규연은 2015년 미국 델라웨어오페라단 '라크메'의 주역으로 데뷔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심청'의 주역으로 서는 등 국내외에서 오페라 전문성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장 콕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목소리'는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1899~1963)의 작품으로,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를 기다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명의 출연자가 등장하는 '모노 오페라'

인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그녀(elle)'라 불리는 한 명의 주인공이 같은 장소에서 한 대의 전화기로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통상적인 오페라에 익숙해져 있던 관객들에게는 매우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렉처오페라 '목소리'는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발한 작품활동 중인 이혜영이 연출을,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공연예술본부장이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전석 2만원. (053)666-617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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