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겨울, 문화예술로 치유하세요"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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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20-12-08  |  발행일 2020-12-08 제면
대구문화예술회관 '윈터페스티벌'

인문학 특강부터 힐링 음악회까지

30일까지 각종 심리방역 레퍼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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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이 오는 24~25일 공연하는 '십이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문화예술로 전하는 치유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오랜 거리두기로 지쳐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위한 축제다. 대구문예회관 시립예술단이 특별한 힐링 공연과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지난 5일 대구시립무용단의 유튜브 라이브 공연 '무엇이 우리를 춤추게 하는가'에 이어 9~11일에는 인문학 강의가 마련된다.

3일간 비슬홀에서 오후 7시30분에 진행되는 이번 강의의 주제는 '공존의 시간'이다. 코로나19로 개인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우리에게 더욱 소중히 다가온 '함께'라는 시간의 가치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연자로 국내 저명한 철학자 김형철, 대구가톨릭대 교수이자 인문학자인 김운찬,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으로 한국 대표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작가 정유정이 참여한다.

24~25일(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5시)에는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으로 대구시립극단의 연극 '십이야(Twelfth)'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쌍둥이 남매로 인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다룬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이다. 유쾌한 고품격 코미디로 크리스마스 때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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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5시에는 'Adieu 2020,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1부에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임은송, 테너 노성훈, 그리고 국내외를 오가며 세계적인 바리톤으로 성장한 이응광이 함께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 갈라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영남대 음악대학 교수 백윤학 지휘자가 디오오케스트라와 함께 한다. 2부에는 가수 최백호가 특별 출연하며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보고 싶은 얼굴' '낭만에 대하여'와 같은 명곡을 클래식 편곡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장식한다. 30일 오후 7시30분에 작곡가 강한뫼의 국악 관현악 '청라' 초연을 시작으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 양성필류 대금산조 협주곡 '소명', 판소리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를 연주한다. 특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콰이어와 함께 '국악 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제1번 별 4악장'을 장중한 정악풍의 선율로 웅장하게 감상할 수 있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대구문예회관이 전하는 치유의 힘으로 시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갖고 추운 겨울 따뜻함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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