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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 홈페이지 캡처. |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개별 맞춤형 학업성취 온라인 평가 시스템인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는 학생 스스로 도전하는 개별 맞춤형 학업성취 온라인 평가 시스템이다. 수시로 문제를 풀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일제식 평가를 하지 않고, 중학교에서도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 운영으로 상대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학부모는 물론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성취 수준을 알지 못해 학력 저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 기초학력 지원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 교육청이 학생들이 원하는 때 언제든지 스스로 평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 후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인증해주는 평가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를 통해 성취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인증제는 도교육청연구원의 '내 친구 교육넷'에서 제공하고 있어 내 친구 교육넷 회원인 도내 학생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학생 스스로 도전하는 개별 맞춤형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의 5개 교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응시하는 자율평가·단원평가와 학기 말과 학년 말 연중 2회 응시하는 인증평가로 구성돼 있다.
자율평가는 스스로 과목·단원·난이도·문항 수의 범위를 선택해 언제든지 수시로 평가를 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확인할 수도 있다. 최소 10문항에서 최대 20문항까지 난이도를 선택하거나 자동추출된 문항으로 평가도 가능하다. 단원평가는 과목별 단원을 선택해 평가할 수 있으며 단원이 끝난 뒤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제든지 응시할 수 있는 점은 두 평가 모두 같지만, 교과·단원·난이도·문항 수를 스스로 선택하는 자율평가와 달리 단원평가는 교과와 단원만 선택하면 문항이 자동 추출되는 방식이다.
학기 말에 제공되는 인증평가는 도전에 성공하면 인증을 받게 되는데, 인증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으며 도전 횟수 제한은 없다. 인증서도 스스로 발급할 수 있다. 마이페이지를 통해 자율·단원·인증평가 이력을 조회하고 오답학습을 할 수 있다. 지원센터는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제 바구니에는 온라인 평가 중에 문항 바구니로 저장한 문제·메모한 문제·틀린 문제가 자동으로 저장돼 관리함으로써 학습 효과도 높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도 교육청에서는 앞으로 많은 문항을 확보·제공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전의 일제식 평가나 상대평가가 아니라 가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문제에 도전함으로써 자기 주도 학습을 유도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학업성취 과정을 통해 자아효능감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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