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윌슨 응·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사진 왼쪽부터) |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 내림 마장조 - 덤버턴 오크스', 모차르트가 작곡한 협주곡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가장조'를 들려준다. 그리고 후기 낭만파를 대표하는 교향곡 작곡가 말러의 '교향곡 제1번 라장조 - 거인'을 소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으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명칭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이 더욱 완성도 높은 연주력을 선보이고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윌슨 응을 객원지휘로 초빙했다. 천부적 재능을 가진 리더라는 평을 받고 있는 윌슨 응은 베를린 예술대학교와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말러 지휘 콩쿠르,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콩쿠르 등 다수 콩쿠르에서 지휘자 상을 수상했다.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KBS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홍콩의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차세대를 대표할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연주자다. 2006 몬트리올 국제 음악콩쿠르 1위 및 관중상, 2014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 우승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면서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부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지휘자 윌슨 응의 뛰어난 작품해석, 탁월한 표현력을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연주로 수준 높은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김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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