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4개 생태하천 '군민 힐링공간'으로 각광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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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5 16:15  |  수정 2021-04-21 10:55  |  발행일 2021-04-21 제6면
진천천
지역 주민의 여가와 휴가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진천천.<달성군 제공>
천내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변신한 천내천. <달성군 제공>
기세곡천
안전하고 쾌적한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재탄생하게 될 기세곡천.<달성군 제공>.
현풍천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단장하는 현풍천.<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지역 생태하천이 '도심 속 군민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달성군에 따르면 2014년부터 4개 도심하천에 국·시비와 군비를 투입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 생태하천 조성으로 주민들의 정주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달성군 화원읍과 달서구 유천동 경계 진천천의 경우 2008년부터 250억원을 들여 수해 상습지 개선과 하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파크골프장 9홀과 자전거 도로, 산책로, 농구장, 족구장, 잔디광장을 만들었다. 2017년엔 76억원을 투입해 유지수를 확보하면서, 도시재생 한 축을 담당하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천내천은 화원읍 본리리에서 상산리 낙동강 합류점 6.4㎞ 구간에 1년 내 물이 흐르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사업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4억원(국비 137억원·시비 55억원·군비 82억원)이 들어갔다. 가동보 1개소,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인공 폭포 등이 조성됐다. 홍수 방지는 물론, 하천유지수 공급으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어류들이 서식할 수 있게 됐다. 친수공간도 곳곳에 조성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옥포읍 기세곡천은 2016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가·지방하천사업 제안 공모'에 선정돼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송해공원' 조성 사업과 맞물려 국비 등 362억원이 투입된다. 기세곡천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낙동강 합류 지점인 옥포읍 간경리에 △반송리 8.8㎞ 구간 정비 △제방 보강(1.35㎞) △배수 구조물 설치(7개소) △자전거도로 조성 등이 추진된다. 지난해 말 착공한 데크로드 조성은 마무리된 상태고, 산책로 조성 사업도 막바지 공사에 이르고 있다.
 

현풍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현풍천은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신한다. 군은 현재 유가읍 음리~현풍읍 성하리 구간(5.3㎞) 현풍천에 오는 2024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하천정비와 교량 2개소, 유지용수시설 1개소 등을 설치하는 '현풍천 친환경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2015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서 '창조문화바람, High-Five(하이 파이브) 현풍'의 일환으로 총 60억원(국비 30억원·시비 15억원·군비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풍천 정비사업을 추진, 지난해 12월 마무리했다. 친수공간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소통을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상생과 균형 발전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을 관통하는 친환경 하천 조성사업들이 완료되면 달성군은 생태휴식공원의 메카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달성군에 조성된 생태하천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군민들에게 활력이 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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