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건천읍서 사흘간 24명 코로나 확진…시장도 자가격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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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3 17:48  |  수정 2021-05-04 08:59  |  발행일 2021-05-04 제9면
건천읍민 9천434명 진단검사 중
경주 전체로는 1~3일 37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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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7명이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일 건천읍 한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시에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7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수 조사를 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시는 건천읍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지난 2일부터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읍민 9천434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건천읍은 1일 한 경로당과 관련해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2일 주민이거나 주민 접촉자 11명, 3일에도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됐다.
1일부터 3일까지 경주지역 확진자 37명 가운데 건천읍 관련 확진자가 24명에 이른다.

건천읍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애초 확진자 부부가 경로당에서 떡을 나눠 먹고,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단체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낙영 시장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주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건천읍 천포리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자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며칠 전 시청 부속기관이 주관한 행사에 참여했고, 차담을 나눈 직원이 확진돼 오는 12일까지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은 "요즘은 영상 전화로, 인터넷으로 소통이 되는 세상이라 방역 대책을 비롯해 시정을 지휘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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