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전문대, 내년 입시서 역대 최대 규모 학과 개편...사회수요 맞춘 학과 대폭 신설

  • 박종문
  • |
  • 입력 2021-05-25 17:11  |  수정 2021-05-27 11:49  |  발행일 2021-05-26 제2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보건·반려동물·외식·패션·금융부동산 등 역대 최대규모 학과 신설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대구지역 전문대들이 사회에서 원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를 대폭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대구지역 전문대들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보건·반려동물·외식·패션·금융부동산 등 역대 최대규모의 학과를 신설해 수험생의 선택폭을 넓혔다.


계명문화대는 3년 과정의 의료재활과를 신설했다. 또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라클스쿨'을 개설,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금융부동산과, 웰빙푸드조리과, 커피문화산업과, 패션쇼핑몰창업과, 골프·피트니스과를 신설했다. 미라클스쿨은 만 25세 이상 평생학습자들이 모집대상이다. 수업은 야간·주말을 이용하고 장학혜택이 많은 게 특징이다.


대구과학대는 기존 1개 대학, 2개 학부, 3개 계열, 15개 학과를 2개 대학(간호대학·방송예술대학), 1개 학부(식품영양조리학부), 2개 계열(경찰경호행정계열·컴퓨터응용계열), 14개 학과로 개편했다. 방송예술대학을 확대 개편해 기존 3개 전공을 방송영상제작과·뷰티디자인과·헤어디자인과 등 3개 학과로 승격하고, 뮤지컬연기과를 신설해 4개 학과로 확대 개편한 게 두드러진다. 대구보건대는 반려동물 토탈케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반려동물보건관리과를 신설한다.


영남이공대는 웹툰과·더모델즈과·스마트팩토리과·글로벌외식산업과 등 대폭적인 학과 편제 조정을 마무리하고 법인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자동차·빅데이터·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로 2022학년도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계열 내 전공을 신산업 분야에 맞춰 '과'로 개편했고, 팻케어과·조리제과제빵과·만화애니메이션과·뷰티융합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7개 계열, 39개 과를 편성했다. 컴퓨터정보계열엔 AI·빅데이터응용 소프트웨어과와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 AI융합기계계열은 미래자동차설계과·AI로봇자동화과, 전자정보계열은 미래자동차전자과,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은 자동화시스템과 등 계열별로 '과'를 대폭 신설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