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까지 솔거미술관 박재호-최현태 특별기획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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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2   |  발행일 2021-06-02 제17면   |  수정 2021-06-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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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작가 작품 '천지'. <경주엑스포 제공>

<재>문화엑스포는 7월30일까지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에서 근·현대 미술사 특별기획전 '박재호-최현태' 전을 열고 있다. 6·25전쟁 이후 경주를 배경으로 활동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역 근·현대 미술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했다.

특별기획전에서는 박재호 작가의 회화작품 15점과 최현태 작가의 '불국사 다보탑' '추령재에서' 등 15점을 포함해 총 30점을 선보인다.

지역 근대 미술의 바탕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서양화가 박재호·최현태 작가의 유작전으로 다양한 표현양식과 조형성, 예술정신을 조명한다.

박재호(1927∼1995)는 경주예술학교 1회 졸업생으로 국전에 12차례 입선하고, 개인전을 6차례 여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서양화가다. 경주미술협회장과 경주예총 회장 등을 지냈다. 미술 문화사업 발전에 이바지해 국민훈장 석류장·경북 문화상·경주시 문화상 등을 받았다.

최현태(1925∼1993)는 1949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첫 출품과 동시에 입선했고, 경주를 배경으로 한 풍경화와 정물화를 주로 그렸다. 42년간 미술 교사로 근무하며 후학 양성에 이바지했고, 경주미술협회장을 지냈으며 국민훈장 동백장과 경주시 문화상을 받았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근·현대 미술발전 과정과 앞으로 방향성을 내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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