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안사우정국' 등 21개社…중기부 지역가치 창업가 선정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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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7  |  수정 2021-06-07 07:18  |  발행일 2021-06-07 제16면
'성장 엔진' 장착하는 대구경북 스타트업

울릉 노마도르·성주 인포터리 등

전국 10대 1 경쟁뚫고 지원 따내

의성 체험형 농가 레스토랑 '안사우정국', 성주 참외 모티브 도자기 제조기업 '<주>인포터리'를 비롯한 대구경북 21개 스타트업이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25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 및 문화의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가치 창업가 250개 팀을 선정하는데 총 2천523개 팀이 접수해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다.

로컬푸드 부문에서 선정된 경북 의성군의 '안사우정국'은 의성지역 농산물과 우체국 건물을 활용한 농가 레스토랑 운영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팜을 활용한 농작물 쿠킹클래스와 의성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한 밀키트 제작 등도 눈길을 끌었다.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인포터리는 버려진 참외껍질을 활용한 참외색 유약 기술을 토대로 참외를 모티브로 한 도자기 제품을 만들어 관광기념품으로 판매 및 제작해 지역기반제조 창업가로 선정됐다.

지역특화관광 부문에는 울릉도의 인물·길·상점·마을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은 '노마도르'가 선정됐다. 전시·행사대행사인 노마도르는 울릉도만이 가진 설화를 기반으로 메인스토리 가공 및 지역별 유물, 물적자원을 결합한 경험형 추리게임 및 키트, 굿즈 개발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는 사업 모델 구체화,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1곳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판로, 투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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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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