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방은행 첫 마이데이터 사업권 받을 수 있나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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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4 21:20  |  수정 2021-06-14 21:58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허가 신청...사활건 경쟁

지방은행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첫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선정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과 광주은행, 전북은행과 경남은행 등 4곳이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대구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은 예비허가를, 광주은행은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현재까지 본허가 심사를 통과한 지방은행은 없다. 대구은행은 지난 주 예비허가를 위한 심사과정을 마쳤다. 심사 일정상 1~2주 안에 예비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을 보인다.


대구은행과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을 놓고 경쟁 중인 JB금융지주에서는 전북은행이 예비허가를, 광주은행이 본허가를 신청했다. 금감원이 신용정보법상 허가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하는 데 허가 요인을 모두 충족할 경우 예비허가를 생략하고 곧바로 본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경남은행은 주주 적격성 요건 문제로 인해 허가심사가 중단된 상태다. 대주주인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현재 예비허가를 건너뛰고 본허가를 바로 신청한 광주은행(마이데이터 사업자)이 선정에 가장 근접해 있다"면서 "대구은행도 심사 일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뒤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 금융 데이터의 주인을 개인이이라고 본다. 오는 8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개인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DGB금융은 대구은행 외에도 하이투자증권이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신청 중"이라며 "은행의 신용정보와 보험사 고객 진료 정보, 증권사 고객 투자 성향 등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사업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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