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미대, 올해 신설 기업맞춤형 3개학과…입학과 동시에 전원 취업

구미대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 재학생이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 '스마트팩토리과' '게임컨텐츠스쿨과'. 경북 구미대가 올해 신설한 '입학과 동시에 100% 취업이 확정'되는 3개 학과다.

'입학=취업 확정'을 보장하는 신설 학과는 구미대가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조기 취업형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 3월 개설했다. 학과별 입학 정원은 30명씩이다.

조기 취업형 육성사업은 전문대학의 강점과 기업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대학과 기업의 상호 협력으로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과 기업은 채용 협약과 함께 입학생 선발부터 손잡고 '입학=100% 취업 확정'이라는 새로운 등식을 성립시키는 것이다.

대학과 기업의 맞춤형 교육과정과 실습 운영으로 대학 교육의 부조화를 최소화하는 1학년 과정은 60학점을 취득하고, 2학년 1학기에는 협약기업의 재직자 신분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14학점을 취득하면 조기 졸업장을 받는다.

조기 취업형 육성사업은 학과별 특성화의 완성도가 높은 것이 최대 강점으로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는 국내 유일의 의료뷰티 서비스·피부미용·메이크업·맞춤 화장품 융합 교육을 통해 메디컬뷰티에스테티션을 양성한다. 스마트팩토리과는 ICT 기술의 설계·개발·제조·유통·물류 업무를 익혀 최적의 생산·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공장자동화 시스템 운영 엔지니어 육성이 목표다. 게임컨텐츠스쿨과는 국내 유명 게임 기업체에서 직무 연계 수업을 받아 게임 캐릭터·배경 콘셉트 원화·2D게임그래픽·3D게임모델링·게임애니메이션·게임 기획 및 개발과 같은 실무 감각을 두루 갖춘 게임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한다.

구미대 조기 취업형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43곳으로 기업의 건실성·신용도·인력 수요 평가 검증을 거쳐 협약을 체결했다.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메디컬스킨케어)대표적 협약 기업은 브이성형외과와 아쿠아렉스, 스마트팩토리과는 LS전선과 엘앤에프, 게임컨텐츠스쿨은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카이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인간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킬 4차 산업혁명의 차세대 신산업 변화를 대학이 선도할 시대"라면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면서 4차 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 기회가 충분한 만큼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