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 문경 잇따른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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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4 08:53   |  수정 2021-07-24 10:55
문경시감염병관리센터
문경시의 코로나19 검사 등을 맡고 있는 감염병관리센터. <문경시 제공>

코로나19 청정지역인 경북 문경시가 최근 대도시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잇따른 확진자 발생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나와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대구시 남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문경 41번 확진자는 문경시청 등 관공서와 카페 등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문경시는 밀접 접촉자들의 자가격리와 방역 등의 조치를 했다. 특히 이 확진자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역학 조사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41번 확진자의 동선 역학 조사 중 카페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이 양성 반응을 보여 42번 확진자로 추가됐으며, 25일 41번 환진자의 가족 1명(43번)도 확진됐다. 문경시는 41번 확진자의 아파트 주민 중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주민들과 같은 기간 문경시 모전동 모 카페 방문자들은 선별검사를 받아줄 것을 안내하고 밀접접촉자들을 자가격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대구 모 병원에서 입원 중 달성군 확진자를 접촉한 문경 시내 모 병원 입원 환자가 확진자(38번 확진자)로 판명돼 의료진과 관련 접촉자를 전수 검사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의료진과 간병인 등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같은 병실을 사용한 환자(39번 확진자)와 같은 병동 치료실을 이용한 환자(40번 확진자)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문경지역에는 25일 현재 모두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36명이 완치됐고, 7명이 격리 중이거나 치료 중이다.

문경시는 휴가나 방학을 맞아 지역 방문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가 문경을 다녀간 사례가 늘고 있어 관광지 위생·숙박업소 등에 방문자 명부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 사적 모임 허용 인원 준수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되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현재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최대한 자택에 머물러주시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때는 빠른 검사를 당부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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