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이낙연, 대통령후보 될까?

  • 우호성 명리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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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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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성 명리가 소설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권의 대선 주자 2위다. 여권의 대선 주자로서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맹추격 중이다. 이 대표의 생년월일시는 무엇일까? 그걸 찾기 위해 탐색하던 중 그의 형제자매들이 모친의 팔순을 맞아 쓴 글을 묶은 책 ‘어머니의 추억’을 2006년에 펴냈 고 2018년엔 증보판을 낸 사실을 알았다. 이 책에 이 대표는 음력 1951 년 12월 15일이란 기록이 나온다.

 


◆이낙연의 기질
그러면 생시는 언제인가? 13개의 사주를 뽑았다. 13개 사주의 공통 점은 두 가지다. 첫째는 아주 예의가 반듯하며 겸양심이 높으며 치밀하 고 꼼꼼하다는 점이다. 그가 예의에 어긋난 언행을 했다는 기억을 가진 국민은 없다. 그는 늘 기자노트형 수첩을 휴대하고 무조건 적는 메모광 이며 ‘적자생존’ 형이란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둘째로 그는 정관격(正官格)사주의 주인이라는 점이다. 사주의 유형을 정하는 틀을 격국(格局)이라 하는데, 그는 정관격으로 태어났다. 정관격 인 사람은 원칙주의자다. 원리원칙과 정도를 중시한다. 합리적이고 정의 롭다. 모범생이요 FM형이다. 군자 형이요 영국신사 형이다. 국민들이 지 켜본 그는 정관격의 표본이다.


그런데 13개 사주 중 10개는 정관격이 공망(空亡)된 상태이고 3개는 해 공(解空)된 상태이다. 공망이란 ‘텅 비었다’ ‘꽝이 되었다’다는 뜻이다. 해공은 공망이 해소되었다는 뜻이다. 격국이 공망된 사주의 주인공은 크 게 성공하거나 발전할 수 없다. 한편 정관은 벼슬을 상징하는 코드다. 관복과 관운을 따질 때 정관의 동태를 살핀다. 정관이 공망이 되면 그 벼슬이 높지 않고 크게 성공하거나 발전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런데 이 대표는 5선 의원으로서 전남도지사를 지냈고, 국무총리도 지 냈다. 흔히 말하는 고관대작의 경력을 쌓았다. 관복과 관운이 그야말로 억세게 좋은 사람이다. 격국이 공망되고 더욱이 정관이 공망된 사주의 주인공이라면 누릴 수 없는 벼슬을 그는 실제로 누렸다. 그렇다면 그의 사주는 격국과 정관이 공망되지 않은 사주라고 보고, 13개 사주 중 공망 된 사주 10개는 버리고 해공된 사주 3개를 1단계로 선택했다.


◆이낙연의 사주
선택한 사주는 조자시(朝子시. 아침子시)생, 酉시생, 戌시생이다. 이중 酉시생과 戌시생이라면 여자 문제나 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설령 이런 가능성이 있더라도 본인의 성장환경, 교육환경, 생활환경, 가 치관, 재물관,이성관, 자기 노력 등등에 따라 여자 문제나 돈 문제를 일 으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여자문제와 돈 문제는 접어두고 관운을 보았다. 酉시생과 戌시 생이라면 2000년과 2020년에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어려운데 당선이 되 었다. 그러면 그는 酉시생과 戌시생은 아니고 조자시생이라고 보기로 했 다.


조자시생이면 관살혼잡(官殺混雜)하다. 관살혼잡이란 모자를 똑바로 쓴 모범생 형태의 벼슬인 정관과 모자를 삐딱하게 쓴 파격 형태의 벼슬인 편관(偏官)을 상징하는 살(殺)이 뒤섞여 있다는 뜻이다. 관살혼잡하면 벼 슬길이 순탄치 않고 그 벼슬이 높지 않다.


그래서 관복과 관운이 나쁘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더 자세히 보면 편 관(살)은 제거되고 정관만 남는거살유관(去殺留官) 현상이 일어나 관복이 청순하고 청고하다. 조자시생으로 보고 과거 운을 맞춰보니 일치하는 바 가 많아 그는 조자시생이라고 판단하였다.


조자시생이면 그는 양력 1952년 1월 11일 01시(음력 1951년 12월 15 일 01시)생이다. 사주는 辛卯년 辛丑월 丙辰일 戊子시다. 이게 그의 사 주가 맞다는 전제 아래, 그가 다가오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자가 될 것인가를 따져본다.

 

◆이낙연의 후보 경선운
첫째 그가 현재 맞이하고 있는 7대운(甲午대운. 2013년 6월~2022년 5 월)은 매우 양호하다. 대길이다. 귀인의 도움을 얻는 시기다. 인기와 지 지를 얻는다. 둘째 올해 辛丑년운은 나쁜 편이다. 여자 문제와 돈문제로 구설이 있을 수 있겠고 관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겠다. 그런데 셋째 올 해 월운을 보면 현재 8월운과 9월운이 양호하다. 귀인의 도움을 얻는다. 인기와 지지를 얻는다. 10월운도 좋으니 실력을 발휘해 인정(지지)를 얻 는다.


이렇게 대운, 세운, 월운을 종합해서 보면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더 세밀히 봐야 할 일운(日運)이 있다. 광주·전남 에서 경선이 펼쳐지는 9월 25일의 일운과 3차 경선 발표와 함께 본 경 선이 펼쳐질 10월 10일의 일운이다. 이 두 날의 일운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광주·전남 경선이 현재 1위의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2위의 그의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고 한다. 9월 25일(丙子)은 그가 인복 을 받고 천우신조(신살로 풀이할 때)를 받는 날이다. 인기와 지지를 얻는 다. 고향 사람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겠다.
그리고 10월 10일(辛卯)은 관운이 맑지 않은 때여서 순탄치 않겠다. 

 

다만 좋은 의미의 신살이 있어서 크게 나쁘지는 않겠다. 어렵게 과반의 득 표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영광을 누리거나, 과반의 득표를 못 한 나머지 본 경선에 들어가서 힘겹게 최종 대선 후보로 뽑히는 영광을 안겠다.


이 같은 그의 경선운은 앞 회에서 본 이재명 지사의 운과 난형난제다. 용호상박이다. 어금버금이다. 누가 이긴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선거는 생 물이라고 했으니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지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긴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경선운은 다른 변수(각자의 경력, 공약, 시대정신, 기반지역 정서, 지지층 등등)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본 것이니 결코 장담 할 수 없다,


그리고 이 지사는 癸卯년 甲子월 乙卯일 甲申시 생이고, 이 대표는 辛 卯년 辛丑월 丙辰일 戊子시 생이란 전제 하에서 두 사람의 경선운을 보 았는바 만일 두 사람의 사주가 이와 같지 않다면 경선운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


◆이낙연은 새벽에 태어났다
사족같지만 공망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이 지사의 사주에서 격국이 공망이 되고 정관이 공망이 되긴 했으나 온전한 공망인 진공(眞空)이 아 니라 반쯤 공망이 된 반공(半空)상태인 데다 그가 선거를 치른 대부분의 해와 총리가 된 해는 해공이 되는 바람에 관운이 좋아져 영광을 안았다 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명리학도들에게 중요한 정보 하나. 이 글을 쓰기 전 이 지사의 생시를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노력하던 중 이 지사를 직접 만나 그의 생 시를 물어본 지인과 통화했다. 그 지인은 “이 지사는 새벽에 태어났다는 말을 어머니한테서 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건 정확하겠는데 요는 새벽의 범위이다. 새벽의 범위를 매우 넓게 잡 으면 자시부터 인시까지이니 그의 생시는 조자시, 축시, 인시 중 하나이 고, 새벽의 범위를 더 좁게 잡으면 그의 생시는 축시 아니면 인시이고, 새벽의 범위를 통상적으로 잡으면 그의 생시는 인시이다. 그의 생시는 연구과제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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