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 30대 체육교사, 화이자 1차 접종 후 한달 채 안돼 급성백혈병 판정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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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6 19:22  |  수정 2021-08-27 09:10  |  발행일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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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받은 문자 메시지.

대구의 30대 남성이 화이자 1차 접종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A(33)씨 지인 등에 따르면, 체육교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 달 28일 대구 한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그 후 이달 6일부터 A씨는 몸의 피가 멈추지 않는 증상을 보였으며, 다리에 심한 멍이 드는 증상도 나타났다.

이에 A씨는 한의원과 정형외과 등을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이 이어졌고 지난 22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는다.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A씨는 지난 24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6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건강검진, 올해 신체검사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혈액 관련 질환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평소 술·담배도 안 하고 건강한 체질이었다. 내가 이런 병에 걸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발생간 인과성 인정을 받는 게 정말 어렵다고 하는데, 백신이 아니라면 지금 이 상황이 도저히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A씨는 보건당국에 백신 이상반응 신고를 할 예정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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