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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성아트피아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으로 선보인 연극 '오셀로'의 한 장면.<수성아트피아 제공> |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을 통해 대구 출신 문인 현진건의 작품을 연극 영상으로 만들어 지역 중고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수성아트피아는 2017년부터 연극, 음악, 미술 3개 부분에서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 청소년 인문학 소양 향상을 위한 지역문화예술진흥사업이다.
연극 부분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은 수성아트피아가 주최하며, 대구연극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문학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강의와 연극이 결합한 형태의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몰리에르 등 세계적인 문학 작품을 선보였다. 2019년까지 대면 공연을 진행했고, 지난해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강의 및 연극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올해는 사실주의 문학가인 현진건의 작품을 다룬다. 현진건은 1900년 대구 출생으로 1920년 단편소설 '희생화'를 통해 데뷔했다. 일제강점기 '빈처' '운수 좋은 날' '고향' 등을 저술, 사실주의를 개척한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인 소설가다. 창작연극 팩토리에서는 그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극단 헛짓)'과 함께 '술 권하는 사회(극단 플레이스트)', 'B사감과 러브레터(극단 지오뮤직)'을 지역 극단의 연극과 전문 강사의 해설을 담은 무관중 촬영 영상으로 선보인다. 작품 해설은 김윤미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승현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조보라미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았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영상을 촬영하고, 수능이 열리는 11월, 대구시교육청을 통해 지역 중고교에 배포한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에서 지역 대표 소설가 현진건의 작품이 공연돼 의미가 크다. 지역 젊은 연극인과 전문 강사가 참여, 제작하는 문학 연극 작품이 지역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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