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던트·아이팜, 경북 구미 강소특구 1·2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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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2 16:29  |  수정 2021-09-02 17:30  |  발행일 2021-09-08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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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금오공대 캠퍼스. 영남일보DB

경북 구미 강소특구 기술핵심기관인 금오공대에 연구소기업 1·2호가 들어선다.

구미시와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받아 버던트<주>와 <주>아이팜에 대한 연구소기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전국에 약 1천200여 개가 있으며 국립연구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구 내 설립된다.

기관이 자본금 10%이상을 출자해 설립하며, 각종 세제 감면 혜택 및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한 형태로 공공 연구성과 사업화의 대표적인 모델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구미 강소특구 1호 연구소기업인 버넌트는 금오공대 산학협력관에, 2호 기업 아이팜은 벤처창업관에 각각 입주했다.

버던트는 식물 재배에 최적의 환경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장치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식물 공장 등 스마트팜 분야 진출이 목표다.

아이팜은 각종 신호기·터치검사기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농가에 이용되는 다목적 무인 방제기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이 목표다.

권봉수 버던트 대표는 "스마트팜 분야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식물재배 분야의 기술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봉천 아이팜 대표는 "적극적인 인력 유치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의 IT화를 선도하며,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형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금오공대 화학소재공학부 교수)은 "올해 3월부터 시행된 구미 강소특구는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특화 분야로 하여 관련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미 강소특구에서 지원하는 연구소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도의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산업 혁신생태계가 구축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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