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13일 진행...삼성 라이온즈, 이번에도 타자 지명할까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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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21-09-10 07:59  |  발행일 2021-09-10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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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 신인 드래프트 모습. 연합뉴스
2022 한국프로야구(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KBO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2022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KBO 신인 드래프트는 10개 구단이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100명의 선수를 뽑는다. 지명은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인 한화-SSG-삼성-롯데-KIA-키움-LG-KT-두산-NC 순으로 진행된다.

단,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받은 롯데는 kt가 갖고 있던 3라운드 28번, 키움은 SSG가 갖고 있던 4라운드 32번, NC는 롯데가 갖고 있던 4라운드 34번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NC와 키움은 11명, kt와 SSG는 9명, 삼성을 포함한 나머지 구단들은 10명의 선수를 부를 수 있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60명과 대학교 졸업 예정자 240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6명을 합쳐 총 1천6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모두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906명은 지명을 받지 못하는 셈이다.

신인 드래프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소수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운영 인력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지명 대상 선수 및 가족들도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미디어 현장 취재와 야구팬들의 관람도 불가하다.

선수 지명은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 KBSN 스포츠, MBC SPORTS+, SBS 스포츠, SPOTV와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 카카오, U+프로야구, KT Seezn에서 생중계되고, 지명 명단은 KBO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27일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서울고 유격수 이재현을 지목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삼성은 내야 센터 수비 라인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주전 유격수인 이학주의 성적이 들쑥날쑥 한데다가 '태도' 지적이 잦아 안정감이 부족하다. 김지찬이 이학주를 대신해서 유격수로 나서고는 있지만, 송구 실책 불안이 내재해 있다.

결국 2014년부터 7년 연속 1차 지명에서 투수를 뽑은 삼성이 이번엔 미래 주전 유격수 자원 확보를 위해 이재현을 선택한 것이다.

삼성 야수진은 유격수 포지션 외에도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전 1·3루수로 활약 중인 동갑내기 오재일과 이원석은 1986년생이고, 2루수 김상수와 중견수 박해민도 어느덧 31살이 됐다. 김지찬을 제외하고는 주전 엔트리에서 '젊은 피'라고 부를 야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 탓에 삼성이 다가오는 2차 지명에서 야수를 대거 선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기본적인 대원칙은 포지션보단 선수의 잠재력과 기량"이라며 "구체적인 전략을 알려주긴 곤란하다. 다만, 올해 드래프트 2차 지명 대상 선수들이 예년에 비해 풍성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향후 육성 가능성을 보며 지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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