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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라고 우려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는 전국적 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5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김 총리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언급하며 "며칠 전 23년간 운영해 온 맥주집 문을 닫으면서도 원룸 보증금을 빼서 직원 월급을 챙겨주고 세상을 떠나신 한 자영업자의 소식을 접했다"라며 "중대본부장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달부터 이러한 인내와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면 추석 연휴 기간의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시고, 어려울 경우 만남을 미루시는 것이 부모님,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주에는 명절 준비를 위해 전통시장, 마트, 백화점 등이 붐비고, 대목을 맞아 물류센터, 택배업종 등이 바빠질 것"이라며 "감염 전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명절을 맞아 이동과 접촉이 많은 곳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지시했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해 기민한 대처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이 늘며 이상반응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라며 "방대본에서 보상 제도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에 못지않게 현장에서 잘 응대해 드리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질병청은 지자체와 함께 예상치 못한 증상을 호소하며 불안해하시는 접종자들께 행동요령 등을 설명 드리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알려 주시기 바란다"라며 "특히,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시는 고령층 접종자를 위한 의료대응체계도 함께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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