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K리그2 우승 확정…내년 K리그1 자동 승격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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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7   |  발행일 2021-10-18 제22면   |  수정 2021-10-17 16:42
조규성 결승골 부천전 1-0 승…2위 안양 남은경기 상관없이
김천상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김천상무 선수들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김천상무가 14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며 2021 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K리그1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천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경기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부천FC에게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14경기에서 10승 4무.

김천은 19승 10무 5패로 승점 67점을 획득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2위 FC안양(승점 56점)과의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벌여 안양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김천을 따라잡지 못한다.

이로써 김천은 강등 1시즌 만에 2022 시즌 K리그1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K리그2 우승팀은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하는데 따른 것이다.

김천은 지난 시즌 상주와의 연고 협약이 종료돼 올해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내년에 K리그1로 승격함에 따라 김천은 2013·2015 시즌 (K리그2 우승)에 이어 3차례 자동 승격 기록을 세우게 됐다.

조규성은 이날 후반 12분 명준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의 스쿼드를 보면 K리그1 직행은 예견된 일이었다. 골키퍼 구성윤, 수비수 정승현, 박지수, 공격수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팀 정예 멤버다.

수비수 김주성, 미드필더 권혁규, 서진수, 공격수 오현규는 지난 11일 소집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출전을 앞둔 올림픽 대표들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파이널A(정규리그 1~6위)에 진입해 최종 4위에 오른 전력의 핵심인 '돌격대장' 문선민(전북현대)과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성남FC)이 올해 7월 6일 제대하기 전까지 김천의 탄탄한 공수를 책임졌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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