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폐수재활용업체서 염산 200리터 누출…인명피해 없어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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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1 17:53  |  수정 2021-11-02 08:40
칠곡 폐수재활용업체서 염산 200리터 누출…인명피해 없어
경북 칠곡소방서. 영남일보DB

1일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있는 폐수재활용업체에서 염산 200ℓ가 누출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칠곡소방서와 구미합동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염산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업체는 폐수와 염산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인듐을 추출해 반도체 공장에 납품하는 업체다.

누출된 염산은 공장 내 탱크에 저장 중이던 5t 가운데 일부다.

다행히 염산이 저장 탱크 바깥 방류벽 안에 머물렀고, 탱크가 옥외에 위치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구미합동방재센터와 소방당국은 소방수를 뿌려 누출된 염산을 희석 시킨 후 회수작업을 펼치는 등 오후 1시쯤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구미합동방재센터 관계자는 "염산 저장 탱크 하단에 크랙이 발생하면서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일(2일)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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