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당과 청와대가 최근 요소수 수급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TF팀 운영 및 외교적 노력을 통해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5일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나도 잘 몰랐고 국민도 잘 몰랐지만, 미미미리 (대처)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외교 분야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산업자원통상부 및 외교부 및 청와대와도 협의해 어제 신하이밍 중국 대사에게 '중국의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부탁했고, 지도부에 민주당의 말을 전달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때마침 한·러지방협력포럼이 울산에서 열려 푸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등과 만났다"며 "러시아 핵심 3개 회사가 이것을(요소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롯데정밀화학 측과도 연결해 공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중국을 방문해서라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도 요소수 대응 TF팀 운영으로 각 부처와 연계하는 수급 계획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BH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 참여하는 TF팀을 오늘부터 즉시 운영토록 지시했다"며 "이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의 협력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 다양한 채널의 종합적인 활용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대응 TF팀은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하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TF팀은 요소수 수급 안정시까지 일일 비상점검체제로 운영되며,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 실적을 점검하고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