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 대구 의료기기 기업들 독일서 1천105만달러어치 계약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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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2   |  발행일 2021-11-23 제14면   |  수정 2021-11-23 08:52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
대구 16개 社 공동관으로 참여 코로나 확산 이전보다 계약액 5배↑
의료기기
지난 15일부터18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2021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1)'를 찾은 관람객들이 대구공동관의 지역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에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코로나 이전보다 5배나 많은 계약을 성사시키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2021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1)'에서 대구시공동관으로 참가한 지역기업 16개 사(社)가 총 1천105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237만 달러) 전시회 때 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MEDICA는 앞으로 의료업계를 선도할 각종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며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자타공인 세계 의료기기 분야의 메카로 널리 알려져 있다. 53회째를 맞은 올해 전시회에는 71개국 3천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대구지역 16개 사를 포함해 273개 사가 참여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스마트 지압침대를 생산하는 <주>쓰리에이치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위스, 미국, 터키, 독일 등의 기업들과 4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역시 대구시 스타기업인 <주>오대금속은 멀티 모발 이식장치를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등의 기업과 독점 계약하는 등 55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프리스타기업인 <주>엔도비전은 척추 내시경 종합 수술도구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폴란드, 브라질 등의 기업들과 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지역의 신규거래처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지역 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의 잇따른 성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기업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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