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에도 '블록체인'…'삼송' 빵 코인으로 산다

  • 김형엽
  • |
  • 입력 2021-11-23 18:18   |  수정 2021-11-23 18:18
2021112301000701900027911
삼송BNC와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삼송BNC는 블록체인 기반 원산지 유통이력 관리 및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삼송BNC 제공>

빠르면 내년 대구지역 대표 빵 맛집인 '삼송빵집'에서 가상자산인 코인을 이용해 빵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빵집에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다.

'마약 통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BNC(삼송빵집)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빵 재료 원산지 등 유통 이력을 관리하고,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까지 스마트형 제조공장 설립을 계획 중인 삼송BNC는 블록체인 기술을 제조공장 운영 시스템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최근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삼송BNC에 블록체인 플랫폼 '라이즌(RIZON)'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을 구축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산지 및 유통이력 등을 관리함으로써 제품 품질을 향상 시킨다는 취지다.

또한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출시한 '라이즌(Rizon)' 기반 가상자산을 통해 삼송BNC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결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경우 멤버십 포인트를 가상자산으로 적립해 추후 결제나 할인 혜택 제공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숙박업소예약 플랫폼인 야놀자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가상자산인 '밀크(MLK)'코인으로 지급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23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기준 밀크코인은 1천600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삼송BNC 관계자는 "2022년 스마트형 제조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가맹점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플랫폼 라이즌을 기반으로 한 기존 가상자산을 이용할 지, 새로운 가상자산을 만들 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업계 트렌드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