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 27분쯤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 인근 중앙로역 출구 인근 보일러 연통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
대구시 중구 중앙로역 출구 인근 보일러 연통에서 난 연기를 화재로 착각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중부소방서는 1일 오후 4시 27분쯤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에스컬레이터 출구 인근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 소방서는 불이 난 것으로 접수해 소방차 17대와 구급차를 동원했다.
그러나 화재가 아니라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다만,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윤모(39)씨는 "중앙로에서 또다시 큰 사고가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화재가 아니라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고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오늘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를 처음 가동하는 과정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글·사진=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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