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새해 첫 PGA 투어 공동 8위…14일 열리는 소니오픈 기대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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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0   |  발행일 2022-01-11 제19면   |  수정 2022-01-10 16:56
우승은 34언더파 신기록 세운 캐머런 스미스(호주)…김시우 공동 23위, 이경훈 3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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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0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성재(24)가 새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톱 10에 올랐다.

임성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13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8번 홀에선 그린 주변 러프에서 샷 실수에도 불구하고 8m 버디에 성공해 2022년 첫 대회를 톱 10으로 마무리했다.

21만7천500달러(2억6천만원)의 상금도 챙긴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공동 5위에 자리해 2년 연속 톱 10에 들었다.

임성재는 "초반에 어이없이 실수한 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새해 첫 대회부터 톱 10에 들어 만족 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오는 14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에 출전한다.

김시우(27)는 공동 23위(17언더파 275타), 이경훈(31)은 33위(13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트로피는 4라운드 합계 34언더파 258타를 적어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거머쥐었다. 2003년 이 대회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작성한 31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운 PGA 투어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2위(33언더파 259타)는 1타 뒤진 욘 람(스페인)이 차지했고, 맷 존스(호주)가 3위(32언더파 260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4위(26언더파 266타),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5위(25언더파 267타)로 뒤를 이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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