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톨릭상지대, 대구경북 전문대 중 취업률 '1위'

안동 가톨릭상지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전형 종합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

청년들의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진 가운데 안동 가톨릭상지대가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68.7%)을 웃도는 80.3%의 취업률을 기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최근 공시된 2020년 졸업생 기준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 전문대학 22곳의 평균 취업률은 70.8%에 그쳤다. 이는 전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가톨릭상대는 전년보다 2.2%포인트 오른 80.3%의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전문대 평균보다 11.6%포인트, 지역 평균보다 9.5%포인트가 더 높았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고, 전국 137개 전문대학에서는 8번째다. 최근 5년간의 취업률 평균도 79.2%에 달하는 등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상지대의 이 같은 성과는 학생들에게 진로 및 취업 지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취업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진단해 경력개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자기주도적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