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 전국투어…장르별 예술축제 릴레이 무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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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8   |  발행일 2022-01-18 제15면   |  수정 2022-01-18 07:47
'대구예술 중심으로 도약' 달서아트센터 2022 계획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주역
부소니콩쿠르 박재홍 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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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프라노 박혜상,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 유자왕.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달서를 중심으로, 대구의 중심으로'를 비전으로 달서구를 넘어 대구 예술계를 선도하는 극장으로 발돋움을 꾀한다.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주역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3월)을 준비했다. 6월에는 첫 내한 공연을 하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부소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리사이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듀오 리사이틀이 진행된다.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듀오 콘서트도 열린다. 연말에는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노 리사이틀', 국립무용단 초청공연으로 진행되는 'DSAC 슈퍼 스테이지'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DSAC 시즌 콘서트'로는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스팝 밴드 '아도이'의 콘서트를 준비했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인 'DSAC 아트 페스티벌'로는 6건의 예술축제가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우수 국악인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달서 국악'(5월)이 열린다. 여름에는 지역 대표 국제 재즈 축제인 '재즈 인 대구', 지역 민간 오페라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진행하는 '렉처 오페라 인 달서'가 시민들과 만난다. 가을에는 전문 피아노 음악축제 '제5회 피아노 위크', 지역 청년 연극인을 위한 '제3회 달서청년연극제'가 진행된다. 전문 현대춤 축제 '달서현대춤페스티벌'은 12월 초 열린다.

달서아트센터가 자체 제작해 지난해 선보인 뮤지컬 '월곡'은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 초청작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자체 제작 어린이 공연으로 아동문학가 고(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무대화한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도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투어 공연으로 진행한다.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인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에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단체의 무대를 볼 수 있다. 최석민무용단, 피카소 앙상블과 앙상블 보아즈, 타악집단 일로, 아트그룹 Amuse, 카이로스 댄스 컴퍼니, 정은주 재즈 콰르텟,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컴퍼니 등이 선정됐다.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뮤지컬 단체 '브리즈'는 지난해 초연한 '그대 이름은 장미'를 업그레이드해 관객에게 공개하고, 달서구만의 특성이 묻어있는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도 한 편 제작할 예정이다.

전시로는 지역을 포함해 국내 유명작가를 초대하는 '시그니처 시리즈-DSAC 특별기획전'이 연 3회 예정되어 있다. 사운드아트 등 실험적이고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DSAC 다매체 아트워크 프로젝트', 지역 미술협회 및 전업 미술인을 위한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를 진행한다. 신진 작가와 청년 작가를 위한 전시 'DSAC 영 아티스트 인 달서', 청년 작가 10명의 개인전인 'DSAC 갤러리 라온 기획전' 등도 마련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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