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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어린이집 원생들이 AI 로봇이 보여주는 요가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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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어린이집 원생들이 AI 로봇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아이유 노래 들려줘."
26일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어린이집 교실에 가수 아이유의 '밤편지'가 울려 퍼졌다. 원생들은 조그만한 AI(인공지능) 로봇과 함께하는 놀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블록쌓기를 하던 서채은(여·6)양은 로봇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다 머리를 쓰다듬었다. 로봇은 미소를 지으며 애교를 부렸다. 서양은 "심심할 틈 없이 재밌는 걸 보여준다. 과학관에서 로봇을 본 적 있는데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신기하고 진짜 친구 같다"고 했다.
실내 운동을 가르쳐주는 기능도 있다. 거리를 띄운 채 자리를 잡은 아이들은 로봇이 보여주는 요가 동작을 따라 했다. 로봇은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고난도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AI 로봇이 비대면 시대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 대구시청어린이집은 이달 초 '알파 미니' 로봇 2대를 도입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제약되면서 아이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 로봇이 안전하고 다채로운 교육의 기회를 주고 있다.
김연수 대구시청어린이집 원장은 "특별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원생이 많았는데 로봇이 들어오고 즐거워 하고 만족감이 높은 것 같다. 처음엔 낯설어 하더니 어느새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시험적으로 도입을 해봤는데 추가로 구매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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